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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제외하고 혼자서 어플개발기
    잡담 2023. 5. 30. 11:48

    어플을 개발하게 되었던 이유

    이전에 인연이 있었던 회사에서 도움을 너무 간곡히 요청을 했었다,(1달에 한번씩 잊을때쯤이면 연락했었다 최소 8번은 했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내가 그러면 도움을 드리겠다하고, 진짜 터무니없는 적은 금액으로 어플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 금액에 어플을 만들었다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것이다.

     

    간략한 정보로 보통 받아야 할 최소금액의 1/4 만 받고 진행을 했다.

     

    그럼에도 너무 간절하게 요청을 했기에 맘이 약해져서 도움을 주었다.

     

    내가 맡은 일

    1. 프론트(React Native)

    2. 백엔드(Django)

    3. 기획 보완(기존 기획에서 말이 안되는 경우를 말이 되게 변경)

    4. 시스템 설계

    5. 디자인 피드백(기존 디자인에서 유저 불친절한 디자인 변경)

    6. 배포

     

    진짜로 내가 했던 일이다.

    사실 이것만 해도 이미 돈은 버리고 시작했다고 봐도 되는 일이다.

     

    그럼에도 진행을 했었던 이유가 어플을 내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돈으로 만드는 게 나름의 신선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고

    나중에 또 이게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어플을 개발

    내가 만들었던 어플은 간단하게 말하면

    보호자가 피보호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맞추어진 스케줄에 그 위치에 존재하는지 파악하고 알람을 보내주는 어플이였다.

    위치 기반을 통한 스케줄 알림 어플이였다.

     

    React Native 를 통해서 Play Store, App Store 에 등록이 되었고 Django 를 통해서 백엔드를 개발하고 배포는 AWS 에 했다.

     

    개발만 하면 편한데...

    이게 어플을 말로 간단하게 설명을 했을 때에는 매우 쉬웠는데 진짜 쉽지않은 개발이었다.

     

    만약에 기획이 완성도가 있고 또한 디자인도 이상하게 안나왔으면 문제가 없는 개발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기획을 처음에 봤을 때부터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았고 또,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개발을 진행하다가 발견한 문제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중간에 일을 하다가 다시 기획쪽에 관여를 해서 도움을 주었고 또, 개발을 하다가 디자인 쪽에 요청을 하는 번거로움이 계속 존재했다.

    순간순간 그래서 이것을 왜 맡았지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았다.

     

    그래도 한번 맡은 일은 무조건 끝내자라는 신념이 있기에 또 끝내려고 노력은 했다.

     

    이때 진짜 중요한게 대화다. 대화를 제대로 못하면 진짜 일이 방향이 이상하게 간다.

    특히 여기 회사와 회의를 하면서 매번 느꼈는데 중간에 이상한 말을 꾿꾿이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 때문에 기를 빨려서 회의가 길어졌었다.

     

    개발을 마치고 배포?

    일전에도 React Native를 통해서 어플을 개발한 적은 있지만 배포는 하지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배포또한 내가 직접했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없는 문제들은 회사에서 처리를 했어야했는데 그게 세금 쪽이었고 나머지는 내가 다 관리를 해서 배포를 했다.

     

    그때 많은 에러사항이 있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문제는 크게 없었지만 로그인 정보를 어떻게 제공해줘야하는 지 명확한 명시가 없어서 약간 헤맸지만 다행히 찾아서 해결을 했다.

     

    애플은 솔직히 기억이 안난다. 이유는 너무 많은 리젝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리젝트가 될 때마다 수정하고 다시보내고 하는 것을 계속했던 것 같다.

     

    심지어 가장 큰게 유료결제가 들어있다보니 이게 한층 더 어려움을 더했던 것 같다.

     

    내가 만들었던 기능

    1. 약 50개 정도가 되는 페이지 제작(프론트)
    2. 달력 라이브러리 만들기(프론트)
    3. 데이터 피커 라이브러리 만들기(프론트)
    4. 위치센서를 이용해서 데이터보내기(프론트)
    5. 유료 정기 결제(프론트, 백)
    6. 알림 기능 (백)
    7. 위치 정보를 통한 스케줄 확인(백엔드)
    8. 인증 (문자 및 카카오톡 ) (백엔드)
    9. 위치센서 부정확한 위치 필터(백엔드)
    10. 백오피스 개발(백엔드)
    11. 그외 인증관련, 매핑관련(보호자(1)-피보호자(m)), 등등...

    이거 외에도 많을 것 같은데 일단은 간추리면서 말하면 저렇게 되어질 것 같다.

     

    후기

    일단은 어플을 출시하고 그래도 어느정도의 성과는 있었던 것 같다

    어플 다운로드수가 출시하고 1,000명을 넘겼었고 리뷰도 4.0 이상대를 기록했었다.(플레이스토어 + 앱스토어)

     

    그리고 많은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경험도 있었지만 안좋은 경험이 역시나 더욱 더 기억에 매우 남는다.

     

    갑자기 박람회를 가야한다고 일정을 앞당기고 거기에 있었던 휴먼에러를 나한테 원인파악을 부탁하고

    결국에는 인증 문제였었는데 문자 혹은 카톡이 안간다는 거 였었는데

    그게 문자가 안 가는 경우는 모르는 번호를 안 받는 기능을 켜서 그렇고 카톡이 안되는 경우는 그쪽 계정에 대한 문제로 안 갔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말도 안되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계약 밖의 일을 가져오는 등등... 을 해서 솔직히 별로 맘 좋게 끝냈던 것 같지는 않다.

     

    뭔가 호의로 답했을 때 호의로 돌아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지않음이 너무 아쉬웠던 작업이었다.

     

    뭔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못받고, 남는 것은 어플밖에 없었던 일이었던 것 같다.

     

    그 어플도 아마 거기에서 사후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앱스토어는 내려갔었던 것 같다.

     

    참고로 어플이름은 스케줄넛이다. (플레이스토어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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